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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하 팀장님 감사인사가 늦었습니다.

김락희 2016-09-06 조회 2,549

벌써 한달이네요.    새벽에 갑작스런 아버지와의 이별로 무섭고 당혹스러웠던 그 이른 시간에 묵묵히 저희 가족 뒤에서 대기해주시고 차분하게 안내해주셨던 모습이 아직도 또렷이 기억납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감사 인사를 드려야 할 지 모든 행위 하나 하나가 정말 정성 가득하셨고  말씀 한마디에도 진심으로 위로를 해주시고 저희 아빠를 위해주셔서 그리고 늦둥이 막내딸인 저를 위해서 신경 써 주신 점 깊이 감사 드립니다.    돌아가시기 전까지도 그리고 지금까지도 주위에서 많은 위로를 받았지만 그 많은 말들이 와 닿지 않고  괜찮지도 않았고 어떤 위로도 도움이 되지 않았고 예민하고 날카롭게 반응했었는데 조경하 팀장님께서 아버지께 해주시는 모든 말씀과 행동을 보면서 정말 많이 누그러졌습니다.     불편하고 좁은 한 구석에 다리미까지 갖고 오셔서 먼가 열심히 만들고 계셨는데 그게 다 입관식 때 저희 아빠를 위한 것인 줄 진작 알았더라면 옆에서 같이 도와 드렸을 텐데요..    평소에 저희 아버지를 잘 알고 지내신 지인처럼 수의 입혀주실 때도 옷 매무새 하나하나까지 아빠가 입으시는 듯 꼼꼼하게  주름도 예쁘게 잡아주시고  내 아빠니까 내가 다 해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정말 당신의 부모님처럼 소중하게 저희 아빠를 모셔주셨습니다. 정말 머리 숙여 깊이 감사 드립니다. 자식인 저도 그렇게까지는 못 할 것입니다.    유난히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성격이라 엄청 날이 서있는데도 친절하게 계속 잠깐이라도 아빠를 볼 수 있게 신경써주시고 위로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가 잘 몰라서..입관식 할 때 병원에 계시는 다른 분이 절차를 진행해주시는 줄 알고 얼토당토 않는 질문을 해서 죄송합니다. 팀장님과 같이 오신 분께서 국화꽃을 좀 쓰신다고 하셔서..지나가면서 보니까 그 꽃을 다 깨끗이 씻어서 아빠 관에 너무 예쁘게 넣어주시고 그 모습이 또한 너무 감동스럽고 어떻게든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꽉 찬 3일동안 정이 많이 들었었나 봅니다. 헤어지는 날 말씀하셨지만 그래도 저희 어머니께서 하신 말씀처럼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또 뵙고 싶습니다.    조경하 팀장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