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북부사업단 정봉순 상례사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박아름
202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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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장례를 치르면서 상례사 선생님들께 받은 도움과 배려에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가까운 가족을 떠나보내는 슬픔과 갑작스러운 상황 속에서 저희는 정말 아무런 준비도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고 혼란스러운 마음뿐이었는데, 상례사 선생님들께서 처음부터 끝까지 차분하게 안내해 주시고, 저희 마음을 헤아려 주신 덕분에 무사히 장례를 치를 수 있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단순히 절차만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의 마음’으로 함께해 주셨다는 점입니다. 빈소 준비부터 발인까지 모든 과정에서 저희 가족이 혹시 놓치는 부분이 없을까 늘 먼저 살펴주시고, 유가족이 최대한 마음을 고인께 집중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해 주셨습니다. 조문객들을 맞이하는 일, 식사 안내, 필요한 용품 준비 같은 작은 부분 하나도 허투루 넘기지 않으시고, 항상 저희가 불편하지 않도록 살펴주셨습니다.
특히 고인을 모시는 순간순간마다 예의를 다하고 존중을 담아 진행해 주시는 모습을 보며, 저희 가족 모두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단순한 ‘업무’가 아니라 ‘마음’을 담아주시는 모습에, 저희가 슬픔 속에서도 따뜻한 울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유가족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 주시고, 한마디 한마디에도 따뜻한 정이 묻어 있었기에 마음이 놓이고 감사한 마음이 끊임없이 들었습니다.
많은 조문객들 또한 “장례식장이 참 정갈하고 차분하게 준비되었다”, “상주 가족들이 편하게 의식에만 집중할 수 있겠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상례사 선생님들의 노고와 정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희 가족만의 감동이 아니라, 장례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따뜻함을 전해주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람이 세상을 떠나는 길을 이렇게 존중받고, 또 남은 가족들이 큰 힘을 얻으며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신 것만으로도 저희는 평생 잊지 못할 감사의 마음을 품게 되었습니다. 이번 일을 겪으며 좋은 상례사를 만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또 그것이 큰 복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고인을 정성으로 모셔 주신 마음, 그리고 저희 가족의 슬픔을 함께 나누며 곁에 있어 주신 따뜻한 마음을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저희처럼 상례사 선생님들의 세심한 배려와 진심을 통해 위로받으시길 바라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