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람 팀장님 그리고 강민경 상례사님께.

아버지께서 한밤중에 갑작스럽게 떠나시던 그날, 가족 모두가 당황하고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그런 저희 곁에 새벽부터 함께해 주시며 빠르게 대응해 주신 덕분에,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처음 겪는 일이라 경황이 없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몰랐는데, 모든 절차를 빠뜨림 없이 세심하게 챙겨주셔서 큰 위로와 안도감을 느꼈습니다.
빈소를 더 넓은 곳으로 옮겨주신 세심한 배려부터, 아버지의 관을 꽃으로 정성껏 꾸며주신 마음, 접객실 도우미분들을 꼼꼼히 관리해주신 일, 그리고 장례식 전반을 기록해 추모 영상으로 남겨주신 정성까지..
그 모든 순간마다 진심 어린 마음이 느껴져 감사했습니다.

특히 입관과 하관의 모든 절차를 마치 자신의 부모님을 모시듯 정성스럽게 진행해주시는 모습을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시신을 닦고 수의를 입히는 일부터 마지막 인사까지, 한순간도 소홀함 없이 진심으로 임해주셔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두 분의 따뜻한 마음과 세심한 배려 덕분에 저희 가족은 슬픔 속에서도 마음을 다해 아버지를 보내드릴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좋은 인연을 맺어 앞으로도 계속 뵙기를 바랍니다. 

정은종 드림